'피겨 프린스' 차준환, 핀란디아 트로피 쇼트 2위 선전

  • 등록 2018-10-06 오전 9:09:58

    수정 2018-10-06 오전 9:11:32

한국 남자 피겨 간판스타 차준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 프린스’ 차준환(18·휘문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메달권에 이름을 올렸다.

차준환은 5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푸에서 열린 남자 시니어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6.25점에 예술점수(PCS) 38.42점을 합해 총 84.67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어텀 클래식에서 기록한 자신의 개인 최고점(90.56점)엔 6점 부족했지만 나쁘지 않은 점수다.

발레 음악 ‘더 프린스’(The Prince)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 점프에서 언더로테이션 판정을 받으며 0.97점의 감점을 받았다. 두번째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룹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수행점수(GOE) 1.08점 가산점을 받았다.

이후 세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수행점수(GOE) 1.87을, 플라잉 카멜스핀, 체인지풋콤비네이션, 체인지풋싯스핀, 스텝시퀀스를 모두 레벨4로 마쳤다.

차준환은 6일 22명 가운데 21번째 순서로 프리스케이팅을 연기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싱글 8위를 차지한 미하일 콜야다(러시아)가 85.20점으로 1위에 올랐다. 79.36점을 기록한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는 3위로 차준환을 쫓고 있다.

차준환이 이번에 출전한 챌린저 시리즈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다. 정상급 선수들은 보통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챌린저 시리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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