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나혜미 “♥에릭, 다툼 후 모래사장서 프러포즈”

  • 등록 2018-09-14 오전 8:38:04

    수정 2018-09-14 오전 8:38:04

사진=‘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나혜미가 배우 겸 가수 에릭과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나혜미는 13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에릭과 전혀 친분이 없었는데 먼저 연락이 왔다. ‘안녕하세요 에릭입니다’ 문자가 왔다”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당시 나혜미는 해당 문자가 장난이거나 사칭인줄 알았다고. 이후 에릭이 직접 전화를 했고, 이후 두 사람은 친구처럼 지냈다. 나혜미는 “미용실 잡지에서 날 처음 봤는데 기억에 남았다고 하더라”며 “친구들 중에는 신화 팬이 많았지만 어렸을 적 싸이더스 연습생이었고 god 팬이었다”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러포즈는 로맨틱했다. 결혼 전 함께 떠난 여행에서 두 사람은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됐다. 에릭은 말도 없이 숙소를 나가버렸고, 나혜미도 홧김에 잠들었다고. 잠결에 눈을 떠보니 에릭은 그의 손에 “밖으로 나와보라”는 카드를 쥐어줬다고.

나혜미는 “그때 프러포즈를 할 것 같았다. 자다가 일어나서 가방에서 하얀색 원피스를 꺼내 입었다. 결혼식 한달 전까지 아무 소식이 없었는데 운동복 차림으로 나갈 순 없었다. 기분이 안 좋았지만, 화장실에서 화장도 했다”며 “밖으로 나갔더니 해변가 모래사장에 오빠가 기다리고 있더라. 그걸 보고 안쓰럽고 미안하더라. 거기서 프러포즈를 했다. 갑자기 나간 게, 꽃다발을 받으러 나간거였다”고 설명했다.

과거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시절 정일우의 상대역으로 일부 시청자의 미움을 받았다고. 나혜미는 “에릭과 결혼 기사가 났을 때도 많은 악플이 달렸다. 옛날부터 욕을 많이 먹었다. 서운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한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좋은 얘기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해투동’ 코너에는 KBS2 새 주말극 주인공인 유이, 이장우, 나혜미, 윤진이가 출연했다. 이어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 코너에는 자우림, 에이핑크, 러블리즈, 김하온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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