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사고` 피해자 추정인물 “유명인 먼저 챙겨” 주장…반박글도

  • 등록 2017-11-29 오전 6:52:32

    수정 2017-11-29 오전 6:52:32

태연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소녀시대 태연이 추돌사고를 낸 가운데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사고 처리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글을 게재, 논란이 되고 있다.

자신을 이번 교통사고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인물은 28일 SNS에 “(구급대원들이) 가해자가 유명 여자 아이돌이라는 이유인지 가해자를 먼저 태워서 병원 가려고 피해자들더러 기다리라고 했다”며 “사람을 살린다는 사람들이 사고 난 환자들 앞에서 히히덕거리며 유명인을 먼저 챙기다니 유명세와 인기인이 좋은 거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연예인 특혜로 비치면서 태연에 향한 비난이 일게 했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하지만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했다는 견인기사는 SNS에 남긴 글을 통해 구급대원들은 피해자들을 먼저 살폈고 태연이 구급차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고 해당 글의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전했다. 이 때문에 피해자라고 한 인물과 그가 쓴 글의 진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태연은 이날 오후 7시 39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택시는 그 앞 차량과 다시 추돌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의 운전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상대 차량 운전자와 승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며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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