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희는 지난 5월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한 언니쓰를 응원하기 위해 대기실을 찾았다. 최준희는 이날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만들어진 언니쓰의 멤버로 ‘뮤직뱅크’에 데뷔하는 홍진경을 응원하기 위해 방송국을 찾았다. 홍진경은 최준희 양의 어머니 고 최진실과 절친한 사이여서 사실상 이모처럼 따르는 인물. 당시 최준희는 홍진경 등 언니쓰 멤버들과 만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즐거워했고, 이 모습을 그대로 방송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 출연으로 최준희 양의 외할머니와 홍진경의 갈등이 표면 위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경은 다양한 사람과 만나는 게 최준희 양의 미래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반면 외할머니는 홍진경이 자신의 허락도 없이 방송 출연을 진행해 최준희 양을 혼란스럽게 했다고 불만을 내놓았다. 최준희 양은 6일 자정께 SNS의 또 다른 글을 올려 “아이돌학교 준비를 무너트린 것도 할머니입니다. 전 처음으로 꿈을 확고하게 안고 열심히 연습하여 1차 2차 다 합격 했습니다. 몇 주 동안 피 땀 흘려 연습한 것을 할머니는 몇 초 만에 말 한마디로 제가 공들여 쌓아온 탑을 무너트렸습니다”라는 말로 연예계 진출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최준희 양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만 판단이 달랐고, 결국 홍진경은 자연스럽게 외할머니의 눈을 피해 최준희 양과 만남이 줄어들게 됐다”면서 “최근 네티즌이 홍진경의 인스타그램에 ‘준희를 도와 달라’ 등 글을 연이어 올리고 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이 나올 수 없는 이유다”고 말했다.
최근 최준희 양이 외할머니와 갈등을 담은 글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최준희 양의 일방적 주장이다. 경찰 조사가 곧 진행될 예정이어서 사실 관계를 확정하기에는 섣부르다.
|
최준희 양은 6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이젠 뭐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 나 진짜 너무 불쌍한 것 같다 신이 있긴 한 걸까”라는 글과 함께 푸른 하늘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