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12.7%로 역대 ‘꽃시리즈’ 최고 시청률 경신

  • 등록 2016-02-20 오전 9:20:06

    수정 2016-02-20 오전 11:30:56

tvN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꽃보다 청춘 아프리카’가 역대 ‘꽃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평균시청률 12.7%, 최고시청률 14.7%를 기록했다.역대 ‘꽃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이날 첫방송에서는 ‘쌍문동 4형제’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납치극의 전말이 밝혀졌다. 나영석 PD는 두 달 전부터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를 찾아가 아프리카로 떠나기 수월한 장소인 태국 푸켓을 포상휴가지로 제안했다. 그 후 납치를 위해 푸켓에 도착해서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14시간동안 호텔에서만 머무는 등 납치 전문가다운 치밀함을 보였다. 본격적인 실행에 앞서 라미란, 김선영, 김성균을 포섭하고, 라미란이 전화를 걸면 나영석 PD가 갑작스럽게 등장해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를 납치하는 작전을 짰다. 결과는 대성공.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에 아프리카로 가게 된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의 깜짝 놀란 모습이 화면에 그대로 보여지며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미리 귀국해있던 박보검 또한 한국에 온지 12시간 만에 제작진에게 이끌려 다시 공항으로 향했다.

21시간 비행 끝에 나미비아에 먼저 도착한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는 아프리카 여행에 필수인 렌터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들이 원하는 조건은 나미비아에서 빌려 빅토리아 폭포가 있는 잠비아에서 반납하는 것. 하지만 그것이 가능한 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공항에서 나와 나미비아의 수도 빈트후크에 도착해 정체불명의 ‘원 레이디’와 렌터카 거래를 시도해봤지만 금액조건이 맞지 않아 결국 발을 돌렸다. 우여곡절 끝에 조건에 맞는 차를 빌린 이들은 차 이름을 쌍문동의 ‘문동이’로 지어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간간이 보이는 아프리카의 환상적인 풍경도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쌍문동 4형제’의 새로운 모습이 부각돼 재미를 더했다. 류준열은 수준급 영어실력을 뽐내 매력을 더했고, 고경표는 납치 당시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저는 가면 안 될 것 같은 사람이라 생각했다”며 과거의 언행을 후회하는 심정을 밝혀 그간의 마음고생을 짐작하게 했다. 안재홍은 렌터카 거래 실패 후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우는 등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면모를 보였고, 박보검은 납치하러 온 제작진을 오히려 따뜻하게 챙기는 천사 같은 마음씨를 드러냈다.

‘꽃청춘 아프리카’ 2회에서는 비행기를 놓친 박보검까지 합류해 완전체가 된 ‘쌍문동 4형제’가 렌터카 ‘문동이’를 타고 본격적으로 아프리카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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