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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능PD는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라는 격언에 빗대 MC의 중요성을 이렇게 표현했다. 누가 MC를 맡느냐에 따라 프로그램 성격이 달라진다. 동일한 포맷이라도 진행 스타일에 따라 흥하기도, 반대로 쓴맛을 보기도 한다. 이데일리 스타in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MC 일곱을 꼽았다. 그리고 이들의 현재와 당면한 과제를 짚었다. <편집자주>
<싣는 순서>
①위기탈출, 유재석
②새로운 날개, 강호동
③금의환향?, 전현무
④도전 또 도전, 이경규
⑥예능계의 지니어스들, 옹달샘
⑦전천후, 김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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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중심을 잡은 예능 프로그램이 종합편성채널 MBN에서 새로 론칭한다. 제목은 ‘외식 9단’(가제)이다. 유명 식당을 찾아가 요리를 먹어보고 레시피를 추측해서 만들어내는쿡방과 먹방이 합쳐진 이른바 ‘쿡먹방’ 하이브리드 예능이다. 방송인 이휘재와 함께 투톱 MC를 맡는다. 현재 기획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제대로 된 틀을 갖춰 공표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시점은 11월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규의 ‘쿡먹방’ 도전은 상당히 의미 있다. KBS ‘해피선데이’에서 선보인 ‘꼬꼬면’으로 하얀 국물 라면 열풍을 불러일으킬만큼 요리 감각도 뛰어나다. SBS ‘힐링캠프’에서 하차한 이후 새로운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던 그가 현재 방송가 대세라는 ‘먹방’을 넘어서 자신의 장기인 요리까지 합친 ‘쿡방’에 도전하는 셈이다.
관심은 이경규와 ‘쿡먹방’이 만났을 때 나올 시너지 효과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tvN ‘삼시세끼’를 필두로 다양한 ‘쿡먹방’이 후발주자로 이미 나선 상태다.
차별화가 관건이다. 상당히 많은 프로그램이 ‘쿡방’을 모토로 제작되고 있는 만큼 이경규만의 색깔을 담을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그저 그런 ‘쿡방’은 아닐 것이다”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한 제작 관계자는 “기획단계이긴 하나 ‘먹방’과 ‘쿡방’이 합쳐진 새로운 형태의 예능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송사인 MBN 역시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활성화에 기치를 세우고 그 선봉장에 이경규를 세운 만큼 막강한 화력 지원이 있을 것이고, 또 있어야 한다는 방송사 내부의 귀띔이다.
“나에겐 모든 프로그램이 새로운 도전이다.” 과거 이경규는 이데일리 스타in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꽤 공격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톱MC 중 케이블 프로그램에 도전한 것도,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한 것도 그가 처음이다. MBN에서 새로 론칭되는 이번 ‘쿡방’ 역시 도전의 하나인 만큼 만족스런 결과물을 가져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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