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닥터 이방인' 이끈 9년차 내공..'기본부터 충실했다'

  • 등록 2014-07-08 오전 8:12:04

    수정 2014-07-08 오전 8:12:04

대본쟁이 박해진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박해진의 연기력 호평 뒤엔 노력이 숨어있었다.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 측은 SBS 월화 미니시리즈 ‘닥터 이방인’ 촬영장에서 대본에 몰두하고 있는 박해진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들을 8일 깜짝 공개했다.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엘리트 의사 한재준 역으로 ‘다크 재준’이란 닉네임을 얻었던 박해진은 최근 명우대학교병원 오준규(전국환 분)를 향한 한재준의 복수극을 본격적으로 펼치면서 데뷔 9년차 연기 내공을 뿜어내 연기력 호평을 받고 있다.

월화극 불변의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닥터 이방인’의 인기를 견인한 한재준의 탄생비화엔 대본을 꼼꼼히 연구해서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낸 박해진의 노력이 있었다. 공개된 사진에서 대본에 흠뻑 빠져 언제 어디서나 대본을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 박해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잠깐의 쉬는 시간에도, 심지어 걸으면서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연출을 맡은 진혁 PD와 적극적으로 상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해 박해진의 연기 열정을 짐작케 하고 있다.

대본을 읽기 시작하면 바로 ‘다크 재준’으로 완벽하게 변해버리는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도 ‘천상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는 후문. 관계자는 “박해진은 잠깐의 대기시간에도 대본 열공에 여념이 없는 노력파다. 완성도 높은 한재준이 탄생할 수 있었던 비결은 꼼꼼히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 대사를 연구하고 실행에 옮기는 박해진의 프로다운 연기 열정인 것 같다”며 박해진의 연기 열정을 높이 샀다.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며 탄력받고 있는 ‘닥터 이방인’은 오는 8일 20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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