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조용히 강하다..외화+신작 공세에도 흔들림無

  • 등록 2014-06-07 오전 9:02:00

    수정 2014-06-07 오전 9:02:00

‘끝까지간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끝까지 간다’가 황금연휴 기간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유일하게 지켜주고 있다.

‘끝까지 간다’는 영화 ‘엑스맨’과 ‘엣지 오브 투머로우’ 등 외화의 강세 속에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으로 ‘끝까지 간다’는 ‘엣지 오브 투머로우’와 ‘엑스맨’에 이은 3위에 올랐다.

‘끝까지 간다’는 지난달 마지막 주 개봉돼 현재까지 관객의 입소문이 거세지며 흥행에 탄력을 받고 있다. 장동건의 ‘우는 남자’와 차승원의 ‘하이힐’ 등 국내 영화 중에도 경쟁해야 하는 작품들이 쟁쟁했지만 ‘끝까지 간다’의 저력이 발휘되고 있다.

‘끝까지 간다’는 개봉에 앞서 칸 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돼 큰 화제를 모았다. 현지에서도 작품성, 연기력, 연출력 등 다방면에서 웰메이드로 조화를 이룬 완벽한 작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져 기대를 높였다. 믿고 보는 조진웅과 이선균의 호연에 군더더기 없이 99분안에 쫓고 쫓기는 긴장감을 배치한 김성훈 감독표 연출이 힘을 더해 국내에서도 거센 입소문을 일으키고 있다.

‘끝까지 간다’는 어머니 장례식을 치르던 중 뺑소니 사고를 낸 형사 건수(이선균 분)와 그를 끝까지 쫓는 창민(조진웅 분)의 숨막히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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