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마디' 김지수, 남편 불륜에 "돌 것 같다"

  • 등록 2014-01-07 오전 7:00:10

    수정 2014-01-07 오전 7:00:10

‘따뜻한 말 한마디’ 9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김지수가 남편 지진희의 불륜에 괴로워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월화미니시리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9회에서는 남편 유재학(지진희 분)의 불륜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송미경(김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경은 재학의 내연녀인 은진(한혜진 분)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자 “왜 자꾸 떠오르는 거야. 안 보이면 미칠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 그리고 잠든 재학을 깨워 “내가 못 자는데 당신은 잠이 오느냐. 잘못은 너희가 했는데 왜 고통은 내가 받아야 하느냐. 당신도 미쳤으면 좋겠다”고 소리쳤다.

이어 미경은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는다. 평생 사랑받는 여자로 살고 싶었다. 근데 난 당신한테 그냥 밥해주고 아이 낳고 부모 모셔주는 사람일 뿐이었다. 다 도우미가 할 수 있는 일이다”라며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다.

재학은 “아니다. 사랑한다. 색깔이 다른 거다”라며 미경을 위로하려 했지만 미경은 “당신은 말만 하면 내 신경을 건드린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보였다. 그리고 “뭐가 좋았냐. 나 돌 거 같다. 돌면 안 되는 데 돌 것 같다”며 불안해했다.

또 “걔 남편이 알면 당신 어떻게 할까. 당신 한번 크게 당해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 인생에 그년이 들어와 온통 휘젓고 다니는 것처럼 당신도 나만큼 고통스러웠으면 좋겠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한편 이날 방송 끝에서는 은진의 남편 김성수(이상우 분)가 재학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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