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김지수, 화해 손 내미는 지진희에 '냉랭'

  • 등록 2013-12-25 오전 9:48:50

    수정 2013-12-25 오전 9:48:50

SBS 월화 미니시리즈 ‘따뜻한 말 한마디’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김지수가 지진희의 여행 제안을 거절했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8회에서는 여행을 제안하며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유재학(지진희 분)을 거절하는 송미경(김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경은 재학과 은진(한혜진 분)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남편 재학은 화를 내기는 커녕 “이번 주말에 여행 가자. 생각해보니 결혼하고 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여행을 제안했다.

이에 미경은 재학의 방을 찾아갔고 “당신 원하는 대로 내 밑바닥까지 다 보여줬다. 내 자신이 추잡스럽다. 당신 같은 남자가 뭐라고 평생 들쳐보지 않아도 될 내 자신하고 마주보게 됐다”라며 은진과 만났던 일을 언급했다.

그러자 재학은 “내가 당신에게 몹쓸 짓을 했다”라며 “내가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고 믿었는데 아니었다. 결혼, 사랑으로 시작하지 않았지만 믿음이 있었고 성실하게 이행했다고 믿었다. 우리 가족에게는 당신이 필요했고 나만 외롭고 당신을 늘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있어 행복해 보였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미경은 “솔직해도 너무 솔직하다. 어떻게 사랑으로 시작하지 않았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뱉냐”며 실망감을 표현했다. 또 “동정하지 말라. 여행 당신하고 안간다”라며 재학의 제안을 거절, 냉랭한 모습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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