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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나정) 3회에서는 안비서(김태훈 분)에게 마루(송중기 분)와의 과거를 고백하는 재희(박시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희는 수석 비서 안민영이 마루와 자신의 관계를 뒷조사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민영의 집을 찾았다. 그리고 “나한테 묻고 싶은 거 없냐. 귀신같은 안변호사님은 이미 알고 있냐”며 와인을 권했다.
재히는 “그런 애를 내가 배신했다. 예전에 내가 사람을 죽였었는데 마루가 내 대신 살인 누명도 써줬다. 그래서 그 인생 완전히 끝나버렸는데 난 또 내가 살자고 그 자식 목을 조르고 있었다”며 괴로워했다. 그리고 “이렇게 높은 곳에 올라오니 근사하고 화려하고 눈부시다. 여기 오래 있고 싶다. 꿈을 꾸는 거라면 죽을 때까지 깨고 싶지 않다. 도와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