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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9언더파 62타를 쳤다.
‘버디 쇼’에 힘입어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안젤라 스탠퍼드(미국·13언더파 271타)를 7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9만5천달러(약 2억2천만원).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거둔 후 올해 LPGA 투어 정규멤버로 입회한 유소연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등극이 유력해졌다.
전날 3라운드는 한국 선수 4명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따라서 한국 선수끼리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견됐었다.
2위에 6타 앞서 있던 18번홀에서도 유소연은 승리를 자축하는 버디를 추가하며 갤러리들을 흥분시켰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인비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최운정(22·볼빅)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1타 잃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4, 공동 7위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