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적도의 남자`(연출 김용수·한상우 극본 김인영) 마지막회에서는 과거 선우(엄태웅 분)를 다치게 했던 바닷가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장일(이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일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잠시 정신 이상을 보였지만 곧 "기억이 다 난다. 날 용서해줘서 고맙다. 사실 처음부터 너한테 무릎 꿇고 용서해달라고 빌고 싶었지만 못했다"며 선우에게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과거에 대한 죄책감을 이겨내지 못한 장일은 자신이 선우를 바다에 빠뜨려 죽이려던 환영을 보았고 선우를 구하기 위해 다가가다 결국 바다에 뛰어들었다. 선우는 장일을 구하기 위해 나섰지만 그의 죽음을 막지는 못했다.
`적도의 남자` 후속으로는 주원, 진세연이 출연하는 `각시탈`이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