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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배우 천정명이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스페인어 삼매경에 빠졌다.
천정명이 뜬금없이 스페인어 공부에 열중하는 이유는 복귀작 ‘신데렐라 언니’에서 남자 주인공 기훈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기훈은 대성도가에서 막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 스페인에 갈 꿈을 꾸며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휴학생이다.
기훈의 스페인어는 극 중 여자주인공 은조(문근영 분)와 사랑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극 중 은조는 아련한 달빛 아래 스페인어로 노래를 부르는 기훈의 모습을 보게 된 후 기훈에게 스페인어 과외를 부탁한다. 또 기훈은 은조만 읽을 수 있도록 스페인어로 된 편지를 보내 사랑을 고백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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