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슈퍼스타K' 숙소 깜짝 방문 '인간미 물씬'

  • 등록 2009-09-11 오전 9:11:35

    수정 2009-09-11 오전 9:11:35

▲ 가수 이효리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따뜻한 효리씨'

가수 이효리가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 출연진들 숙소에 깜짝 방문했다.

이효리는 '슈퍼스타K' 본선 진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8일 출연자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1일 제작진에 따르면 이효리는 SBS '패밀리가 떴다' 촬영 후 출연진들의 숙소를 찾아늦은 시간까지 친구들과 함께 머물며 선배 가수로, 누나로 그리고 언니로 아낌없는 조언과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효리의 인간미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 가수 이효리

이효리는 또 이날 아직 자신들이 출연했던 지난 4일 방송을 보지 못한 오디션 응시자들을 위해 함께 방송을 보며 모니터링을 해주는 세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효리가 출연진들이 무대 위에 섰을 때 카메라를 보는 방법, 매너, 사고 시 대처 법 등 오랜 가수 생활을 하며 터득했던 다양한 노하우들을 알려줬다는 게 제작진의 후문. 또 "리허설도 생방송처럼 하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슈퍼스타K' 김용범 PD는 “지난 생방송 이후 나머지 친구들이 무척이나 힘들어 했다. 한 달간 함께 했던 친구를 2명이나 떠나 보냈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도 제대로 인사 조차 못하고 연습을 위해 다시 헤어져 숙소로 돌아와 한 동안 우울해 하고 있어 제작진도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효리가 다녀간 후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더욱이 10년이 넘는 오랜 시간 가수 생활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오디션 응시자들에게 친절히 알려 준 점은 제작진 역시 이효리씨에게 고마워 하는 부분"이라며 "피곤한 상황에서도 친구들을 찾아 와 준 이효리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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