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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엄뿔’은 나에게 인생 스승이다.”
탤런트 백일섭이 KBS 2TV ‘엄마가 뿔났다’(이하 ‘엄뿔’)의 종영을 앞두고 자신에게 이번 작품이 갖는 의미를 전했다.
백일섭은 27일 이데일리SP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엄뿔은 나에게 매우 의미있는 작품”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것도 많았다”고 말했다.
백일섭은 “결혼 생활 30여년 동안 너무 내 위주로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번 드라마는 부부간, 가족간 고민과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과 딸’에서는 폭군 아버지 역을 맡았는데 10년 후 ‘엄뿔’에서 정반대의 연대적인 아버지를 연기하게 돼 재미있게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또 백일섭은 “고부간, 가족간 갈등에 대한 얘기가 좀 더 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끝나 섭섭한 마음도 든다”고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엄뿔’은 28일 66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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