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못 이겼다’ 토트넘, UEL서 레인저스와 무... ‘8경기서 1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무승 고리를 끊지 못했다.

사진=AFPBB NEWS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1-1로 비겼다.

3연승으로 대회를 시작한 뒤 2무 1패를 기록한 토트넘(승점 11)은 9위에 머물렀다. 8위 안에 들어야 16강 직행 티켓을 잡을 수 있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아울러 토트넘은 무승의 늪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3무 2패로 승리가 없다. 범위를 8경기로 넓혀도 1승에 불과하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2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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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홈팀 레인저스가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2분 제임스 태버니어의 절묘한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함자 이가마네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이가마네가 논스톱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열어젖혔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16분 도미닉 솔란케, 파페 사르, 루카스 베리발을 한 번에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조금씩 패배 그림자가 드리우던 후반 30분 토트넘이 결실을 봤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전진 패스를 솔란케가 다시 내줬다. 쇄도하던 쿨루세브스키가 왼발로 구석을 찌르며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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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골을 내준 레인저스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39분 골킥으로 단숨에 최전방까지 공이 연결됐다. 시리엘 데서스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슈팅했으나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가 막아냈다. 1분 뒤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데서스가 마무리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토트넘도 후반 44분 손흥민의 좋은 패스를 시작으로 솔란케의 헤더까지 나왔으나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결국 양 팀 모두 추가 득점하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갔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을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1%,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33%(1/3), 크로스 정확도 50%(1/2) 등을 기록했다. 평점 6.6점으로 선발 출전한 토트넘 선수 중 세 번째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