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만에 비상계엄 해제…'대가족' 측 "양우석 인터뷰 예정대로 진행"

비상계엄 선포 후 극적 해제…연예계도 예의주시
상황 지켜보던 '대가족', 계엄령 해제에 일정 예정대로
김윤석·이승기 등 출연…11일 개봉
  • 등록 2024-12-04 오전 8:11:26

    수정 2024-12-04 오전 8:11:2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3일 늦은 오후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이 6시간 만에 공식 해제됨에 따라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측이 진행 여부를 논의 중이던 양우석 감독의 인터뷰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대가족’ 측은 4일 “이날 오전부터 예정돼있던 양우석 감독의 인터뷰는 변동없이 진행한다”고 전했다.

양 감독은 신작 ‘대가족’ 개봉을 앞두고 홍보 등의 일환으로 이날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일대에서 매체 인터뷰를 예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11시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또 국방부 장관 추천을 통해 계엄사령관에 4성 장군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임명했다. 비상계엄령은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재적의원 190명의 전원 찬성으로 해제안이 4일 오전 1시쯤 의결됐고, 이후 오전 4시 30분경 대통령의 재가로 약 6시간 만에 비상계엄령 해제가 공표됐다.

극적으로 계엄령은 해제됐지만, 간밤의 여파로 이날 예정돼있던 많은 연예계 일정들이 취소되거나 차질을 빚게 됐다.

‘대가족’ 측은 계엄령 선포 당시 “지금 현재 상황을 지켜보며 이야기 중이나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으나, 계엄령 해제에 따라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에게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며 시작되는 기막힌 동거를 그린 가족 코미디 영화다. ‘변호인’, ‘강철비’ 양우석 감독의 스크린 연출 복귀작이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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