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형형색색의 응원봉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사진=KGMA 특별취재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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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어른 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 다양한 언어와 피부색을 지닌 남녀노소 국적불문 관객들이 16~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를 찾았다. 이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아티스트의 무대를 즐기며 환호하고 열광했다.
일본·미국·에스토니아까지… 글로벌 K팝 팬들 한자리에KGMA를 보기 위해 전 세계 각국에서 외국인 관객들이 몰려들었다. 일본, 중국, 대만을 비롯해 미국, 독일, 튀르키예, 에스토니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국적 관객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K팝을 좋아해 한국을 방문했고, 마침 KGMA 시상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해 방문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미국에서 온 30대 여성 앨리사 씨는 “제로베이스원의 무대를 보기 위해 이날만 기다렸다”며 “뉴진스, 동방신기의 무대도 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 트롯 가수 정동원의 팬이 팬덤 상징색인 연두색 옷과 패션 아이템을 착용한 채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를 방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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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모자·파란색 티셔츠… “정동원·영탁 응원하러 왔어요”
KGMA 첫날 시상식에선 연두색과 파란색 아이템을 착용한 어르신 관객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트롯 가수 정동원과 영탁의 팬으로,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했다. 정동원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대전에서 올라왔다는 80대 여성 김씨는 “정동원 덕에 이런 시상식도 와보고 너무 좋다”며 “우주총동원(팬덤명) 지인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재밌게 즐기다 가겠다”고 말했다.
|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첫날 행사가 열린 16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스탠딩 입장권을 구입한 팬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다.(사진=KGMA 특별취재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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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간 응원 열기 후끈… 응원봉 물결 장관KGMA가 열린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아티스트의 무대뿐 아니라 형형색색의 응원봉 물결도 장관을 이뤘다. 뉴진스의 응원봉인 ‘빙키봉’, 제로베이스원의 응원봉인 ‘로즈링’, (여자)아이들의 응원봉인 ‘네버봉’, 스테이씨의 응원봉인 ‘윙크봉’ 등 각 팬덤을 상징하는 응원봉이 각기 다른 색깔을 뿜어내며 공연장을 다채롭게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