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발표한 신곡 ‘아파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왼쪽), 팝스타 브루노 마스. (사진=더블랙레이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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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공개된 ‘아파트’는 20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의 실시간 차트인 톱100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니뮤직, 플로 등 다른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출연한 뮤직비디오도 인기다. 음원과 함께 18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뮤직비디오는 공개 23시간 만에 조회수 2400만뷰를 기록했다. 20일 오전 10시 기준 4873만뷰를 기록하며 5000만뷰 돌파를 향해 가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드럼과 기타를 번갈아 연주하는가 하면, 브루노 마스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끈다.
‘아파트’는 최근 젊은 층이 술자리에서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 게임’을 소재로 한다. 아파트 게임은 참가자들이 양손을 포개 쌓아 올린 뒤 맨 아래부터 손을 하나씩 빼다 술래가 처음에 외친 특정 숫자에서 손을 빼는 사람이 ‘당첨’이 되면 벌주를 마시는 놀이다. “아파트 아파트”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담아 인기를 얻고 있다.
로제는 ‘아파트’에 대해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준 뒤 다 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곡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브루노 마스는 그래미상을 15회 수상한 팝 스타로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 ‘그러네이드’(Grenade) 등으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 (사진=더블랙레이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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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로제가 오는 12월 6일 발매 예정인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공개곡이다. 로제는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자신의 솔직하고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다.
로제는 지난 6월 프로듀서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과 매니미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세계적인 음반사인 워너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애틀랜틱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국내외 활동을 준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