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후 아들 못 봐"…이윤진, 이범수와 이혼 소송 근황

  • 등록 2024-07-24 오전 8:33:49

    수정 2024-07-24 오전 8:33:49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범수와 이혼 조정 중인 번역가 이윤진이 아들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이윤진과 딸 소을의 인도네시아 발리살이가 그려졌다.

이날 이윤진은 딸과 함께 새벽부터 이동해 어딘가로 향했다. 이윤진은 “작년 가을에 발리에 도착하려고 갔을 때 의도치 않게 (부동산 사기로) 이사도 다섯 번 하고 아이들이랑 고생을 했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킨타마니 산에 무작정 캠핑을 간 적이 있었는데 아이들은 텐트 안에서 잠을 자고 저 혼자 (새벽에) 눈을 떴는데 일출이 너무 예뻤다. 애들을 깨우고 싶었으나 자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재우고, 저 혼자 해를 보면서 새로운 다짐을 했었다. 소을이랑 제대로 일출을 보자는 마음에 바투르산 일출 투어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를 보던 MC 박미선은 “아들하고는 그때 여행이 마지막이었나. 그 뒤로는 계속 못 본 거네?”라고 물었다. 이에 이윤진은 그렇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셋이 왔던 곳에 딸과 단둘이 도착한 이윤진은 “예전에 왔을 때는 셋이 있었잖아. 근데 이제 둘이 있으니까 또 다른 느낌”이라고 말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이윤진은 “아들이 안 보고 싶다는 말은 거짓말이고 문득문득 항상 보고 싶다. 근데 어느날 소을이가 ‘엄마가 진짜 힘들 때 내가 항상 응원해 주는데 엄마는 왜 더 멀리 있는 동생을 그리워하냐. 이기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나와 더 즐겁게 지내다 보면 언젠가 때가 되면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있지 않을까’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소을이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언젠가 아들을 만나게 되는 날이 오면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속상해하고 우울해하는 것보다 멋진 모습의 엄마가 되어 있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더 밝고 건강하게 지내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박미선은 “법적으로 면접 교섭권이 있는데 왜 아들을 못 보냐”고 질문했고, 이윤진은 이혼 조정 중이라며 확정이 아직 안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시 양육자랑 커뮤니케이션이 되면 괜찮은데 저희처럼 연락이 안 되면 그냥 못 본다. 법원에서 빨리 정해줘야 되는데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학교에 찾아갈 수는 있겠지만 가면 시끄러워지지 않나. 시끄러운 꼴을 만들고 싶지 않으니까 먼 발치에서 나오나 안 나오나만 보는 거다.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이윤진은 배우 이범수와 지난 2010년 14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으나 14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슬하에 딸,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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