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팀리그 데뷔전서 승리 견인...NH농협카드, 개막 2연승

  • 등록 2024-07-17 오전 8:46:19

    수정 2024-07-17 오전 8:46:19

NH농협은행 정수빈.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H농협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이 신입생들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 2연승을 달렸다.

NH농협카드는 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1라운드 2일차에서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NH농협카드는 경기 첫 세트(남자복식)에 마민껌(베트남)-김현우1이 나섰지만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에 9-11(9이닝)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2세트(여자복식)서 ‘여복 최강’ 김보미-김민아가 이신영-김세연을 9-5(5이닝)로 제압하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NH농협카드 조재호는 3세트(남자단식)서 팔라손에게 4이닝만에 3-15로 패했지만 곧바로 4세트(혼합복식)서 김민아와 호흡을 맞춰 모랄레스-차유람 조합을 9-7(10이닝)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2-2로 따라붙었다.

이어 5세트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이상대를 11-4(5이닝)로 꺾고 분위기를 뒤집었다. 여세를 몰아 6세트서는 팀리그 데뷔전에 나선 정수빈이 김세연을 상대로 9-7(5이닝)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웰컴저축은행은 크라운해태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 승리했다. 웰컴저축은행 신입생 김도경도 데뷔전 승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도경은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선 2세트 여자복식서 김예은과 호흡을 맞춰 백민주-임정숙을 9-6(10이닝)으로 제압했다.

이후 웰컴은 내리 3세트를 내주며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6세트(여자단식)서 최혜미가 백민주를 9-4(5이닝)로 이긴데 이어 7세트(남자단식) 서현민이 오태준을 11-8(8이닝)로 꺾고 짜릿한 재역전 승리를 맛봤다.

다른 경기서는 SK렌터카와 하이원리조트가 개막 첫 승을 신고했다. SK렌터카는 에디 레펀스(벨기에), 히다 오리에(일본)의 2승 활약에 힘입어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 하이원리조트는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이미래의 2승으로 4-2 승리를 거뒀다.

개막 라운드(1라운드) 3일 차인 17일에는 낮 12시30분 하나카드-에스와이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휴온스-웰컴저축은행, 저녁 6시30분 SK렌터카-하이원리조트, 밤 9시30분 크라운해태와 우리금융캐피탈 경기로 이어진다. NH농협카드는 하루 쉬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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