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잉글랜드는 1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살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13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는 승점 3으로 C조 선두에 올랐다. 반면 24년 만에 유로 본선 무대에 오른 세르비아는 패배로 대회를 시작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재능으로 불리는 벨링엄이 승리 일등공신이었다. 벨링엄은 전반 13분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확히 머리에 맞춰 골로 연결했다. 벨링엄의 A매치 네 번째 골이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막판 세르비아의 반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버튼)의 선방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D조 경기에서는 네덜란드가 폴란드를 2-1로 눌렀다.
네덜란드는 전반 16분 폴란드의 아담 부크사(안탈리야스포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전반 29분 코디 학포(리버풀)이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장신 공격수 바웃 베호르스트(호펜하임)이 결승골을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2021년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전 도중 심정지가 찾아와 쓰러졌던 에릭센은 1100일 만에 복귀한 나선 유로 경기에서 멋진 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슬로베니아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슬로베니아는 후반 32분 에릭 얀자(고르닉 자브르제)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