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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의 샤흐르다리 고르간에 79-102로 졌다.
첫 경기를 내준 KCC는 4강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각국 리그에서 상위권 성적을 낸 8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상위 2개 팀이 4강행 티켓을 얻는다. A조 1위와 B조 2위, A조 2위와 B조 1위과 맞붙어 승리 팀이 결승에서 대결한다. 준결승 패배팀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KCC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일본)와의 2차전에서 첫 승을 노린다.
허웅이 18득점을 올렸으나 KCC에 승리를 안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알론조 맥키니(14득점), 최준용(12득점 7어시스트)이 분전했다. 샤흐르다리에서는 두 외국인 선수 조지프 영(33득점)과 윌 체리(28득점)이 61점을 합작했다. 이란 국가대표 출신인 아살란 카제미는 득점이 하나도 없었지만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이후에도 10여점 차 이상 끌려가던 KCC는 3쿼터 막판 허웅이 골밑슛과 3점 플레이를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53-62로 추격했다. 하지만 더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4쿼터에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23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히로시마(일본)가 펠리타 자야(인도네시아)를 86-69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