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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협이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연기와 그룹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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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클립스가 된 소감을 묻자 이승협은 “기분 좋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그렇게 과몰입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했고 저도 즐겼던 것 같다”며 “(시청자들이) 그렇게 해주시는 게 콘텐츠처럼 느껴져서 즐거웠다. 근데 음이탈을 그렇게 내는데 어떻게 가수가 됐냐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엔플라잉이라는 팀을 하면서 모든 걸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었고, 인혁이도 그렇게 느껴졌다. 음악을 포기하는 순간 서울에 있을 이유가 없으니까 본가로 내려가는 것이고, 인혁이니까 그럴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며 “저도 연습생 때 포지션이 많이 바뀌었었다. 건반, 노래, 랩, 디제잉까지 하면서 많이 바뀌었는데 힘들 때 다 접고 내려갈 거라고 친누나한테 이야기했었던 기억이 난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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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밖에 잘 나가진 않지만 나가도 사람들이 인혁인 줄 잘 모르신다. 실감은 잘 안 나는데 SNS를 보면서 실감하는 것 같다”면서 “팔로워 수가 많이 늘었다. 30만 명 정도 는 것 같다. 눈 뜨면 그것부터 보긴 한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이승협은 인터뷰 중간중간 엔플라잉을 언급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멤버들이 군대를 가기 전에 저랑 (멤버) (유)회승이가 약속했던 게 있다. 멤버들이 돌아왔을 때 더 큰 공연장에 갈 수 있게 하자는 거였는데 이번에 공연이 하루 추가됐다”며 “자기 자리에서 끊임없이 쉬지 않고서로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꿈은 여전히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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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기를 처음 시작한 것도 엔플라잉이 80세까지 음악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이었다. 저는 그게 너무 멋있어보였다. 제 인생에 그런 꿈을 함께할 수 있다는 멤버들이 있다는 게 정말 축복받은 삶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도 시작은 엔플라잉 덕분에 하게 된 거고, 이걸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엔플라잉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공존한다. 더 오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