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후라도, 다저스와 시범경기 선발 등판...최주환 4번

  • 등록 2024-03-17 오전 10:43:32

    수정 2024-03-17 오전 10:43:32

아리엘 후라도. 사진=키움히어로즈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시범경기를 치르는 키움히어로즈가 외국인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내세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나설 라인업을 공개했다.

선발투수는 후라도다. 지난 시즌 키움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던 후라도는 빅리그 경험도 제법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메츠에서 활약했다. 통산 45경기에 등판해 12승 16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2019년에는 빅리그에서 122⅓이닝을 던져 7승(11패)을 따내기도 했다.

타순은 1번 임지열(좌익수)-2번 로니 도슨(중견수)-3번 이원석(지명타자)-4번 최주환(1루수)-5번 이형종(우익수)-6번 김동헌(포수)-7번 고영우(2루수)-8번 송성문(3루수)-9번 이재상(유격수)로 구성됐다.

간판타자인 김혜성은 이날 오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를 치르는 팀코리아 소속으로 활약하게 된다. 포수 김동헌도 팀코리아 멤버지만 대표팀에 양해를 구해 이날 키움 소속으로 출전한다

홍원기 감독은 “후라도가 선발로 등판해 4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며 “다음에는 필승조들이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가대표팀의 양해를 구해 포수 김동헌을 다저스와 평가전에 투입하기로 했다”며 “우리에게도 지금이 중요한 시기니 다른 시범경기처럼 야수는 고르게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홍원기 감독은 “오늘 우리 젊은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와 대결하면서 많은 걸 느꼈으면 좋겠다”며 “MLB 1군 선수, 그것도 강팀인 다저스와 경기하는 건 우리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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