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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아브돈 프라츠의 헤딩 패스를 받은 뒤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이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와 경기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날 골을 추가하면서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으로선 이날 말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 지휘봉을 새로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활약이었다.
선제골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터뜨렸다. 전반 3분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받은 카를로스 페르난데스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후반 5분 이강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에 놓았다. 후반 41분에는 아마스 은디아예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후반 45분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켈 메리노가 레드카드를 받는 바람에 수적 우세까지 등에 업은 마요르카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함께 뛴 뒤 이번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구보 다케후사(일본)는 후반 36분 실바와 교체돼 투입됐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한편,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경기 후 이강인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7.8점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