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고백연습’으로 컴백한 가수 경서의 말이다. ‘고백연습’은 경서가 약 6개월 만에 내놓은 신곡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가을 시즌에 맞춰 선보인 곡이기도 하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꿈의엔진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경서는 “그동안 귀엽고 소녀소녀한 곡들을 들려드렸는데 이번엔 사랑에 빠진 설렘을 노래한 감성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리스너들의 기억을 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고백연습’은 사랑을 시작하는 두 청춘 남녀의 풋풋한 이야기를 청량하게 그려낸 팝 발라드곡이다. 트렌디한 드럼 비트와 서정적인 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가 경서 특유의 매끄럽고 단단한 보컬과 어우러졌다.
경서는 “고백을 주제로 한 곡이 아닌 고백연습에 대해 노래한 흔치 않은 곡이라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백을 앞둔 설렘과 풋풋함, 갈수록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감정선이 노래의 감상 포인트”라고 짚었다.
중독성 또한 강한 후렴구에 맞춰 데뷔 후 처음으로 ‘댄스 챌린지’도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경서는 “‘댄스 도전’이라고 하기엔 거창하다”고 수줍어하며 “직관적인 가사에 맞춰 준비한 ‘댄스 챌린지’에 많은 분이 관심가져주시고 따라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데뷔 당시 성적을 되짚자 경서는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놀랐던 기억이 난다”며 “그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둘거라고 예상하지 못했기에 순위를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 뒤로 내 ‘넌 내꺼야’, ‘꿈이라면’ 등의 곡은 차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 가운데 경서는 올해 4월에 발표한 ‘나의 X에게’로 다시 한번 차트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원 히트 원더’ 꼬리표를 뗐다.
경서는 “맑고 깨끗하면서도 감성이 서려있다는 점이 제 목소리의 특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노래 부를 때 귀에 거슬리는 게 없도록 깔끔하게 부르는 걸 지향한다”면서 “그런 부분이 호불호가 갈리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 같고, 많은 분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다”고도 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마음을 울리는 가수”로 거듭나는 것, 그리고 “음악적으로 훨씬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란다.
경서는 “데뷔 이후 사랑 노래를 주로 불러왔는데 위로와 용기를 주제로 한 곡을 비롯해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며 “많은 분께 ‘경서 노래를 들으면 치유가 된다’는 반응을 얻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더불어 팬들에게는 “가수 경서의 시작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자주 뵙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