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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8일(한국시간) 더 CJ컵이 열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에서는 US 오픈 우승자인 게리 우들런드(미국), 2016년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릿(잉글랜드), 안병훈(31)이 본인의 캐디를 위한 비비고 도시락을 만들었다.
또 선수들은 준비된 반찬을 하나 하나 도시락에 담으며 한국 문화에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윌릿은 캐디인 마이키를 위해 닭강정을 한 가득 담아 뚜껑을 닫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날 선수들은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은 물론 유명 인사들에게 한국의 음식과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함께했다.
19일에는 지난 주 조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한 리키 파울러, 재미동포 저스틴 서와 테일러 몽고메리(이상 미국)가 고추장을 글로벌화한 비비고 갓츄 소스(GOTCHU)와 만두, 불고기 등을 시식할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더 CJ컵과 관련된 질문을 맞추면서 한식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도 했다.
지난해 더 CJ컵에서 공동 3위로 활약했던 파울러도 “언제나 그렇듯 올해도 음식이 너무 맛있고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올해 더 CJ컵에 처음 출전하는 몽고메리는 “닭강정과 볶음밥을 좋아한다. 많이 먹어서 대회 전부터 살이 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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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두 팀으로 나눠 투어 선수들이 연습을 하는 쇼트게임 연습장에서 벙커 샷과 칩 샷에 대해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토미 플리트우드는 페어웨이 벙커에서 흔히 하는 자세 실수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김시우는 아이들의 칩 샷 자세를 직접 교정해 주고, 공의 위치도 조정해 주는 등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어진 미니 게임에서는 팀 시우와 팀 토미의 대결이 펼쳐졌고, 팀 시우가 승리를 거뒀다.
플리트우드와 김시우는 “오늘의 경험이 골프 선수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면 좋겠다. 이렇게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 어린 친구들의 골프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골프 선수의 꿈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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