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컬그룹 순순희 멤버 기태(본명 김기태)가 결혼한다. 기태는 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10월 16일 한 살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사실을 발표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10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기태는 “결혼을 발표하게 돼 떨리는 마음”이라며 “예비신부와 결혼 준비를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태는 순순희의 대표곡 ‘서면역’에서 뮤직비디오 촬영 때 헤어디자이너인 예비신부와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사랑을 키워왔다. 기태는 “예비신부가 뮤직비디오 출연 배우들의 헤어스타일링을 담당해줬다. 뮤직비디오 총괄 디렉터를 맡아 열심히 일하는 제 모습에 반했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1992년생인 기태는 2018년 같은 부산 출신인 미러볼, 윤지환과 함께 결성한 보컬 그룹인 순순희 멤버로 데뷔했다. 순순희는 그간 ‘광안대교’, ‘서면역에서’, 해운대‘ 등 부산의 대표 명소들을 제목으로 내건 발라드곡들로 사랑받아왔다.
기태는 순순희가 9월 컴백을 목표로 신곡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하며 “결혼 후 이전보다 더 왕성하게 음악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결혼 게시물 공개 후 쏟아진 팬들의 응원 댓글에 감동받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발전한 모습으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