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복희 '특종세상' 근황 공개…"삼차신경통 투병, 살 확빠져"

  • 등록 2022-02-18 오전 7:29:10

    수정 2022-02-18 오전 7:29:10

(사진=MBN)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윤복희의 투병 근황이 그의 친오빠인 가수 윤항기를 통해 공개됐다.

윤항기는 지난 17일 저녁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그의 음악 인생을 되돌아봤다. 이날 방송에선 그의 친여동생인 가수 윤복희의 근황이 통화로 살짝 공개됐다.

윤항기 윤복희는 대한민국 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친 남매로 유명하다. 이들의 아버지는 ‘처녀 뱃사공’이라는 곡 작사를 맡은 고(故)윤부길이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윤복희는 5살 어린 나이에 데뷔한 반면, 윤항기는 아버지의 반대를 딛고 힘겹게 음악계에 입문해 가수 활동을 펼쳤다.

윤항기는 이에 대해 “동생 윤복희는 진짜 천재다. 노래, 무용, 연기, 의상을 본인이 다 준비했다. 못하는 게 없다. 내가 볼 때는 진짜 천재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같은 유전자를 받고 태어났지만, 아버지는 동생만 무대에 세우고, 나는 근처에도 못 오게 했다. 아들만큼은 자기가 가고 있는 길을 걷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며 “어릴 때는 동생의 그늘에 가려져있어서 윤복희 오빠 윤항기보다는 윤항기 동생 윤복희라는 말을 언젠가는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게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수 년 전부터 삼차신경통으로 투병 중인 윤복희의 근황도 전해졌다.

윤항기는 “윤복희가 건강이 안 좋아. 그래서 여러 가지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 요즘에도 몸이 안 좋아서 활동을 못 한다”고 밝혔다.

윤항기는 이어 윤복희에게 전화를 걸어 “몸은 좀 어때?”라고 물었다. 이에 윤복희는 “많이 좋아졌어. 살만 찌면 돼. 살이 확 빠져버렸다”고 답했고, 윤항기는 “그럼 지금 방법은 단백질 섭취를 많이 해, 아우님”이라고 다정히 동생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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