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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우는 지난 27일 자신이 맡은 CBS 라디오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진행하면서 이날이 자신이 진행할 마지막 방송이라고 알렸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이후 한 쪽 눈의 시력이 점점 나빠졌고 모니터 화면 글을 읽기 힘든 상황”이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강석우는 다만 “이 방송을 그만두지만 제 목소리나 얼굴은 다른 매체를 통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청취자 여러분들 덕분에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 더 좋은 사람으로 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행복하시길 바란다”면서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도 덧붙였다.
강석우는 방송을 마친 뒤 ‘울지 마라’는 스태프에게 “그럼, 청취자분들이 많이 우시겠다”고 답한 뒤 “3~4개월 정도 무념무상으로 쉬고 싶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앞서 강석우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이 프로그램의 DJ로 진행을 맡아왔다.
그는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해 1978년 영화 ‘여수’로 데뷔했다. 이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면서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최우수상, 한국PD대상 라디오진행자부문 출연자상 등 뛰어난 연기력과 탁월한 라디오 진행 능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