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윈도' 송윤아, 드디어 반격 예고… 시청률도 고공행진

  • 등록 2022-01-04 오전 8:34:09

    수정 2022-01-04 오전 8:34:09

(사진=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쇼윈도:여왕의 집’ 송윤아 각성에 시청률도 뛰었다.

3일 방송된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 11회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한선주(송윤아)가 각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시 깨어난 여왕이 반격을 예고하며 시청률도 크게 상승했다. 1월 4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쇼윈도:여왕의 집’ 11회는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7.164%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기록으로 ‘쇼윈도:여왕의 집’이 월화극 왕좌를 차지했다. 또한 순간 최고 시청률은 8.45%까지 치솟았다.

이날 한선주와 신명섭(이성재)은 부쩍 예민해진 딸 태희(신이준)를 신경 썼다. 앞서 신명섭과 윤미라(전소민)의 키스를 목격한 태희가 아빠에 대한 배신감과, 엄마를 향한 걱정 때문에 감정이 격해진 것. 이를 모르는 신명섭은 태희가 달라진 이유를 한선주가 가정에 신경을 안 썼기 때문이라고 말해 분노를 유발했다.

가정 내에서 한선주를 몰아세우고 있는 신명섭은 라헨을 차지하기 위한 계략도 멈추지 않았다. 먼저 그는 라헨 갤러리 관장이 된 윤미라를 이용해 김강임(문희경) 회장의 비리 증거를 찾아내려 했다. 하지만 윤미라가 찾아본 거래 내역은 깨끗했고, 결국 신명섭은 윤미라에게 이를 조작할 것을 제안했다.

한선주를 힘들게 하는 건 신명섭뿐만이 아니었다. 믿었던 친구 차영훈(김승수)이 윤미라와 손을 잡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한선주는 더욱 큰 좌절에 빠졌다. 동생 한정원(황찬선)에 이어 친구까지, 믿었던 사람들에게서 하나둘씩 배신당하는 그녀의 처절한 감정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까지 절절하게 전달됐다.

그러나 한선주에게도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한정원이 사실은 이중 스파이 역할을 하기 위해 신명섭 편에 선 척했던 것. 이를 알게 된 한선주는 안도하며 한정원과 함께 다시 라헨을 되찾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모든 진실을 안 태희도 엄마의 편에서 대신 싸워줬다. 윤미라를 가족 식사에 초대해 고급 요리인 에스카르고를 먹으며, 먹는 방법을 모르는 그녀를 조롱하는 태희의 태도에 윤미라가 분노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건강을 회복한 김강임 회장이 회사로 돌아와 신명섭의 속내를 파악하고 그를 자르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신명섭의 계획이 실행에 옮겨졌다. 이에 김강임 회장이 거짓으로 조작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김강임의 구속으로 다시 좌절의 늪에 빠진 한선주. 그러나 이 상황이 오히려 그녀를 각성시키는 계기가 됐다. 한선주는 억울한 김강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다시 힘을 낼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딸 태희가 아빠의 불륜을 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난 엄마가 행복해야 행복할 수 있어”라고 말해 한선주가 싸워야 할 이유를 상기시켰다.

신명섭과 윤미라가 김강임의 구속을 축하하는 축배를 들고 있는 사이, 각성한 한선주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금까지와는 확 달라진 한선주의 분위기에 드라마를 보던 시청자들도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송윤아는 이번 회차 안에서 한선주가 느끼는 점점 깊어지는 좌절과 그 끝에 찾아온 각성을 농밀한 연기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흡인력을 극도로 높였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모든 걸 참고 있던 여왕 한선주, 이제 그녀가 참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에 닥쳤다. 엄마 김강임의 구속, 태희의 눈물까지 본 한선주가 이제 진짜 반격을 시작한다. 과연 각성한 한선주가 준비한 반격은 무엇일까. 이번 반격은 성공적으로 신명섭과 윤미라에게 타격을 줄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이 공개될 ‘쇼윈도:여왕의 집’ 12회가 기다려진다.

‘쇼윈도:여왕의 집’ 12회는 오늘(4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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