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밤12시라더니 새벽 1시, MBC연예대상 너무 길어"

  • 등록 2021-12-30 오전 6:42:47

    수정 2021-12-30 오전 6:43:3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이효리가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자로 나서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29일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효리는 유재석과 함께 대상 시상을 맡았다.

이효리는 “작년에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부득이하게 참석을 못하고 집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방송을 했는데 오늘은 좀 꾸미고 왔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유재석은 “오늘 나오신다고 해서 많이 놀랐다. 뒤에서 만나자마자 90도로 인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오후 7시 비행기를 타고 올라왔다. 밤 12시쯤 (시상을 위해) 올라간다고 들었는데 지금 새벽 1시가 다 됐다”고 화제를 돌렸다.

유재석은 “저도 밤 12시 10분쯤 끝난다고 해서 ‘정말 잘됐다’고 했는데 새벽 1시를 넘어가고 있다”고 맞장구쳤다.

이효리는 “(시상식이) 너무 길어요. 그렇죠?”라고 말을 이었다.

유재석은 “많은 분이 상을 타고 그 즐거움 함께 나누는 자리지만 조금만 시간을 줄이면 훨씬 좋지 않을까 싶다. 내년에는 하루 안에 끝나는 연예대상을 간절히 기도해 보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영예의 대상은 시상자로 나섰던 유재석이 받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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