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달집3' 유이 "데뷔 후 혼자 속앓이…父 김성갑 마음 알아줘"

  • 등록 2021-12-17 오전 7:47:49

    수정 2021-12-17 오전 7:47:49

(사진=‘바퀴 달린 집3’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바달집3’ 유이가 데뷔 후 겪은 속앓이와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3’(이하 ‘바달집3’)에서는 배우 정지훈과 유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주에 이어 성동일, 김희원, 공명과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성동일은 다른 스케줄 때문에 7시에 출발해야 한다는 정지훈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주고자 아침 일찍 일어났다. 성동일과 함께 일찍 눈을 뜬 유이는 모닥불 앞에서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졌다. 성동일이 먼저 “사랑하는 사람하고 왔다고 생각해봐라. 나는 (아내와)너무 여행을 못해봤다. 시간 나면 아버지와 둘이 여행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버지에겐 세상에서 제일 좋은 선물이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이어 성동일은 “딸들이 ‘아빠 한 3일 쉬어요? 우리 여행가요’ 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언제 아빠가 다 큰 딸하고 여행 다녀보겠나”라고 상상하며 웃음 지었다.

유이의 아버지는 야구선수 출신 김성갑으로 알려져 있다. 유이는 “제가 살가운 딸은 아니었다. 일찍 연습생을 하면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다보니 (서먹했다). 제가 데뷔하면서 혼자 속앓이를 많이 했다. 아버지는 알려진 사람이지 않았나. 그런 저의 마음을 아니까 토닥여주셨다. 엄마와는 또 달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빠가 진짜 가장으로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예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아 아빠 진짜 고생했네’ 그런걸 느끼게 됐다”고도 털어놨다.

이후 유이는 막간을 이용해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다. 아버지에게 “성동일 선배님이 아빠랑 여행 가는 거 추천하셨다. 딸이 아빠한테 여행 가자고 얘기하는 게 엄청난 선물일거라고 하셨다”며 “아빠랑 고기 구워 먹으러 갈게. 알겠어. 사랑해”라고 애정표현을 해 따뜻한 감동을 유발했다.

성동일은 정지훈이 일어나자 “집에서 이렇게 먹어보니까 기가 막히더라”라며 닭가슴살로 만든 닭곰탕을 대접했다. 정지훈은 “비주얼이 거의 토종 삼계탕 같다”고 감탄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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