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도깨비' 이후 슬럼프… '변산'으로 극복"

  • 등록 2021-09-16 오전 6:49:12

    수정 2021-09-16 오전 6:49:12

(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김고은이 드라마 ‘도깨비’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김고은은 1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을 촬영 중”이라며 “유미라는 30대 여성이 회사 생활을 하고 사랑을 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근황을 전했다.

유재석은 한예종 전설의 10학번을 언급했다. 이에 김고은은 “이상이, 안은진, 김성철, 박소담, 이유영 언니가 동기”라며 “너무 뿌듯하다.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도깨비’ 이후 슬럼프를 겪은 일화도 소개했다. 김고은은 “작품이 잘 됐지만, 나 자신을 지나치게 채찍질했다”며 “그런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슬럼프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김고은은 슬럼프를 떨쳐내고 터닝포인트를 갖게 해준 작품으로 ‘변산’을 꼽았다.

김고은은 “(슬럼프 이후) 사람들 만나는 게 버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혼자서 자문자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작품을 하면서 이겨내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그다음 하게 된 작품이 ‘변산’인데, 박정민이란 배우가 있었던 게 정말 컸다”며 “내가 맡은 롤이 정민오빠를 받쳐주는 역할이라 부담감이 적었고, 그 덕에 ‘변산’이란 작품에서 슬럼프를 극복하고 작품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김고은은 “나에 대한 의심을 멈추고 싶지 않다”며 “나에 대한 의심을 계속하고, 이게 맞나 고민하며 계속 나아가는 배우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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