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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세계관을 담은 드라마 제작 소식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BU(BTS Universe)는 실제 아티스트와는 별개의 서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관으로, 비유와 상징의 방법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펼쳐왔다. 이번 드라마는 BU(BTS Universe)의 기본 설정을 토대로 드라마 장르 특성에 맞게 변형한 Inspired by BU 스토리로, 세계관 속 일곱 소년의 학창시절, 성장 서사를 그렸다. 세계관 속 일곱 소년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할 캐스팅에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베일을 벗은 서지훈, 노종현, 안지호, 서영주, 김윤우, 정우진, 전진서가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먼저 아버지의 그늘에 갇힌 소년, 완벽해 보이지만 감정 표현에 서툰 ‘김석진’ 역은 대세 배우 서지훈이 맡았다. 국회의원 아버지를 둔 김석진은 말 잘 듣는 착한 아들로, 자신의 인생이 아닌 아버지의 설계도 안에서 살아왔다. 그런 김석진이 전학 간 곳에서 만난 소년들을 통해 애써 외면하고 묻어둔 감정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놈이 그놈이다’, ‘어서와’,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계룡선녀전’, ‘학교 2017’, ‘솔로몬의 위증’ 등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받으며 대세 배우로 거듭난 서지훈이 소년들을 만나며 성장해가는 캐릭터를 세밀한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안지호의 합류도 흥미롭다. 안지호는 세상에 홀로 버려진 소년, 긍정마인드를 가진 댄싱머신 ‘정호석’ 역으로 분한다.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 버려진 아픔이 있지만, 누구보다 밝은 에너지를 가진 인물. 영화 ‘우리집’, ‘보희와 녹양’, ‘나의 특별한 형제’, ‘그리다, 봄’,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를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한 안지호가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얼굴로 캐릭터의 깊이를 더한다.
매 작품 탄탄한 연기로 호평받은 서영주가 평범한 일상이 꿈인 소년, ‘김남준’ 역을 맡아 공감대를 높인다.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팍팍한 현실에 일찍 어른이 된 힘겨운 소년이다. 온갖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면서도 1등을 놓치지 않는 책임감 강한 인물.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서영주의 진가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끝으로 존재의 이유가 궁금한 소년, ‘전정국’ 역에는 ‘부부의 세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전진서가 맡았다. 불안정한 가족들 틈에서 행복을 느낄 수 없던 전정국은 살아가는 의미도, 죽음에도 무감한 소년이다. 앞선 작품에서 부모의 이혼으로 혼란을 겪는 감정 변화를 리얼하게 그려낸 만큼, 조금은 위태로운 소년 전정국의 내면을 어떻게 풀어낼지 전진서의 새로운 모습이 기다려진다.
‘유스(YOUTH)’ 제작진은 “일곱 소년들이 처한 현실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담아내는 동시에 복잡한 심리까지 그려내야 하는 작품이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연기력, 인물간의 케미스트리가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할 청춘 배우들, 신선한 비주얼의 신예들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일곱 소년들, 그리고 방탄소년단 세계관을 완성할 이들의 시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