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원더걸스 출신 가수 혜림-태권도선수 신민철 부부가 ‘비디오스타’에 동반 출연했다.
두 사람은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의 ‘암쏘핫! 너를 만나 역주행하고’ 편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녹화가 결혼식 전에 진행된 가운데 혜림은 이날 MC와 출연자들에게 청첩장을 나눠주며 부러움을 샀다. “임신 계획이 있다”고 재차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혜림은 “2~3년 안에 갖고 싶다. 빨리 갖고 싶다”면서 행복해했고, MC들은 “29살이면 임신할 만하다”며 혜림을 응원했다.
그런 가운데 혜림의 남편의 신민철의 영상편지가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신민철은 “많이 긴장되고 설레고 7년간의 추억이 떠오르는 것 같다. 앞으로 70년, 700년 행복하게 살자”라며 “우리 혜림이 공부하는 모습이나 본인 일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여자친구, 와이프를 떠나서 굉장히 존경할 수 있는 여자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존경하면서 화목한 부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혜림을 눈물짓게 했다.
이후 신민철은 스튜디오에 몰래 온 손님으로 깜짝 등장했다. 그는 “7년 사귀었는데 결혼한다고 하니까 새로운 시작인 것 같고, 설레는 마음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자녀 계획을 묻는 MC의 질문에는 “혜림이 지난 3월에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했는데 연예계 활동을 좀 더 했으면 좋을 것 같다”며 “서로 빨리 아이 갖자고 합의했었는데 요즘 생각이 바뀌었다. 너무 아깝다”고 답했다.
이어 신민철은 혜림을 위해 준비한 깜짝 프러포즈를 선보였다. 그는 이승기의 ‘나랑 결혼해줄래’를 열창하며 감동을 안겼고, “사랑한다 우혜림”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또,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열정적인 익스트림 태권도 이벤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