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극본 손근주·연출 이명우·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9회에서는 최대현(지창욱 분)이 유연주(한선화 분)와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따라 처음부터 오직 최대현뿐이었던 정샛별(김유정 분)의 직진 사랑에 탄력이 붙게 될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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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는 최대현의 가족에게 접근해 자신의 저택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보험설계사인 최대현의 엄마 공분희(김선영 분)에게 월 2000만 원짜리 연금보험 가입 미끼를 던졌다. 또 백수였던 최대현의 아빠 최용필(이병준 분)은 월급 300만 원에 4대보험까지 해주는 운전기사 자리에 유혹돼, 유연주의 집에 고용됐다.
그러나 최대현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 사건을 해결했다. 구청 위생과에 자진 신고해 점검을 받고, 벌금 고지서를 받는 방법을 택한 것. 자신이 합의금을 주고 넘기면 또 다른 편의점이 피해를 입을 것을 걱정한 것이었다. 경찰에게 그 손님이 상습범인지 조사도 맡겼다. 정샛별에게 “정직이 최선이다”라고 말한 최대현은 “너도 무작정 주먹 쓰지 말고 아무한테나 빌지도 말라”는 걱정 섞인 말로 또 한번 정샛별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별을 맞은 최대현의 엔딩에 이어 후폭풍을 예고하는 다음 이야기가 펼쳐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아직 최대현은 유연주의 엄마가 자신의 가족을 이용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상황. 여기에 정직과 신뢰를 중요시하는 최대현이 유연주에게 실망하는 모습, 그리고 최대현에게 고백하는 듯한 정샛별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향후 전개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편의점 샛별이’ 10회는 1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