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형' 이강인, '골든볼' 받고도 기쁘지 않았던 이유

  • 등록 2019-06-19 오전 7:43:34

    수정 2019-06-19 오전 7:43:34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막내 형’ 이강인이 골든볼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2019 U-20 월드컵의 대한민국 대표팀의 입국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이강인 선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주역들을 보기 위해 기자들과 팬들이 공항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은메달이라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한 선수들은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가 익숙치 않은 듯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가장 주목을 받은 건 이강인 선수. 그는 “이제 올림픽이 끝났으니 방학(?)을 즐기고 싶다. 가족들과 방학을 즐기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 남자선수 최초로 골든볼까지 거머쥔 이강인 선수. 그는 “그 상황에서는 경기에 져서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았다. 모든 분들이 슬퍼하는 것 같다. 근데 저도 슬퍼지면 안될 것 같아서 형들을 독려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강인 선수는 대표팀에서 ‘막내형’이라는 별명답게 형들을 위로하고 달래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강인 선수는 경기장 밖에서도 팀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이날 이강인 선수는 ‘친누나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형이 있냐’는 질문에 “솔직히 아무도 소개시켜주고 싶지 않다”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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