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비틀즈’ 방탄소년단이 영국 런던 웸블리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1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가진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기자회견에서 “음악사적으로 비틀즈는 혁신을 준 분들이라 지금 음악을 하는 모든 이들이 비틀즈의 영향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BTS가 비틀즈와 첫 알파벳이 같아서 ‘콜베어쇼’에서 오마주 무대도 가졌는데, 영광이지만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비틀즈를 다시 재현해 쇼 콘셉트에 맞게 퍼포먼스를 보여준 헌정 무대는 너무 영광스러웠다”면서 “촬영 전에 비틀즈 노래를 많이 들었고 ‘헤이 주드’를 촬영 당시에 불렀는데 팬들도 함께 불러줘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뷔는 “누가 되지 않게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21세기 BTS’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꿈도 커 앞으로 발표할 무대와 음악과 콘서트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처음으로 서는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은 스타디움 투어의 하나다. 방탄소년단은 2일 공연까지 두 차례 공연 동안 최대 12만 명 앞에 선다. 스타디움 투어는 지난 5월 미국 LA 공연을 시작으로 시카고·상파울루·런던·파리·오사카 등 세계 8개 도시에서 3개월 간 16차례 공연을 이어간다.
방탄소년단은 웸블리에 이어 8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공연을 연다. 스타드 드 프랑스는 1998년 월드컵, 2003년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2007년 럭비 월드컵을 치른 곳으로 8만여 명을 수용한다. 이후 일본 스타디움을 순회하면서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