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뮤지컬 ‘그날들’의 주역 서현철, 이필모, 온주완 등이 출연했다.
이날 이필모가 등장하자 MC들은 “새신랑”이라며 반겼다. 결혼한 지 이제 한 달 반 정도 됐다는 그는 연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MC들은 동료 서현철에게 ‘이필모가 결혼한 후 바뀐 것이 있냐’고 묻자 그는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런데 대화 중 문득문득 아내를 향한 애정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에 MC들은 온주완에게 ‘형이 결혼한 것을 보면 하고 싶냐’고 묻자 그는 “당연히 하고 싶다. 그런데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프로포즈 하는 건 내가 추구하는 건 아니다. 나는 조용히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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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온주완은 “당시 형이 너무 진심으로 하니까 최서연이라는 배우가 감동을 받아서 울었다. 누가 오해할까봐 우리들이 ‘네가 왜 우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필모는 이날 자신의 인생 곡으로 김동률의 ‘감사’를 선곡해 열창했다. 그는 “이 노래로 축가도 50번 이상 불렀던 거 같다. 근데 내 축가도 이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필모는 “내 결혼식에서 부른 느낌은 되게 달랐다. 모든 가사가 진심이었다”며 “축가 불러줄 사람은 많았지만 우리의 결혼식에서는 서로 노래를 부르자고 했다. 부르면서도 벅찼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필모는 ‘연애의 맛’ 이전에 아내를 만난 적이 있었다고. “내가 2년 전에 저를 봤다고 했다. 제가 ‘가화만사성’이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을 때 수연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드라마 촬영을 해서 함께 인증사진까지 찍었다. 아내가 그때 사진을 보관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필모는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올해 안에 잘 해보려고 한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