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황대헌,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나란히 金 획득

  • 등록 2019-02-11 오전 8:41:38

    수정 2019-02-11 오전 8:41:38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임효준. 사진=뉴시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이 월드컵 개인 전 종목을 석권했다.

임효준(고양시청)과 황대헌(한국체대)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와 남자 1000m에서 각각 우승했다.

전날 열린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황대헌, 남자 1500m에서 김건우(한국체대)가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도 금메달을 2개를 쓸어담으며 이번 대회에 걸린 개인전 금메달 4개를 싹쓸이했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은 이날 남자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41초3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캐나다의 사무엘 지라드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였지만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지라드가 스스로 넘어지면서 임효준이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결승전을 치른 김건우(한국체대)는 41초666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건우는 남자 1500m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1000m에선 황대헌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1위에 올라선 뒤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기록은 1분 27초 257이었다. 함께 출전한 박지원(단국대)은 레이스 막판 역전에 성공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1000m에서는 여자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여자 500m 2차 레이스와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최지현(성남시청), 김지유, 김예진(한국체대), 김건희(만덕고)가 계주 결승에 나서 1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마지막 주자 김지유가 반칙을 범했다는 판정을 받아 실격됐다.

남자대표팀도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페널티를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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