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말부터 신인 데뷔를 예고한 FNC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RBW 등 외에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까지 신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인은 각 기획사가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차세대 간판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다. 일반적으로 신인의 계약기간은 7년, 그 사이 인지도를 높이고 스타로 성장시켜 수익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기획사 입장에서는 ‘7년지계’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할 만하다.
빅스, 구구단 등이 소속된 젤리피쉬와 마마무 소속사 RBW는 오는 9일 나란히 신인그룹 베리베리와 원어스를 출격시킨다. 베리베리는 7인조, 원어스는 6인조로 각각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베리베리는 젤리피쉬가 빅스에 이어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라틴어로 ‘진실’을 의미하는 ‘VERI(베리)’와 영어로 ‘매우’, ‘정말’을 뜻하는 ‘VERY(베리)’가 더해져 ‘정말 진짜’라는 뜻을 담고 있다. 데뷔 전부터 리얼리티 ‘지금부터 베리베리 해’를 비롯해 다양한 프리마케팅으로 팬들을 만났다. 소속사 측은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부터 작사, 작곡,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다재다능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고 설명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두번째 걸그룹 체리블렛을 올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으로 지난해 말부터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총 10명의 멤버로 구성된 체리블렛은 지난 11월 말부터 Mnet에서 방송을 시작한 리얼리티 ‘인사채널 체리블렛’에서 넘치는 예능감과 춤솜씨 등을 선보이며 팬덤 형성에 돌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JTBC에서 방송 중인 ‘YG보석함’을 통해 멤버들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데뷔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워너원과 Mnet ‘프로듀스48’ 등의 영향으로 주요 기획사에서 신인 그룹을 내놓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며 “이제 워너원 멤버들이 각자의 소속사로 달아가는 만큼 루키들의 경쟁이 다시 가요계를 달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