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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는 11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2차전에서 이란 페르세폴리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3일 일본에서 열린 결승 1차전을 2-0으로 장식한 가시마는 최종합계 2-0으로 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가시마는 ACL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또 지난해 우라와 레즈에 이어 J리그 팀이 2년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됐다. 가시마의 권순태와 정승현은 결승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대회 MVP로는 가시마 공격수 스즈키 유마가 선정됐고, 카다르 알 사드의 바그다드 부네드자흐(13골)가 수원 삼성의 데얀과 알두하일의 유세프 엘아라비(이상 9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8강에서 탈락한 전북은 가장 많은 득점(29골)을 올린 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