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구탱이 형"…'1박2일' 故김주혁 추억에 먹먹

  • 등록 2018-10-29 오전 7:32:26

    수정 2018-10-29 오전 7:32:26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1박2일’이 고 김주혁을 추억했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은 고 김주혁 특집으로 꾸며졌다. 고 김주혁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모여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멤버들은 최고의 가을밥상을 선사할 주인공을 만나러 간 곳에서 고 김주혁의 사진전을 보게 됐다. 이는 제작진이 준비한 것. 특히 “잘 지내고 있냐”는 고인의 생전 음성이 공개되자 차태현과 데프콘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다른 멤버들도 울컥했다.

‘1박2일’은 ‘고 김주혁 추억 소환 여행’ 콘셉트로 여섯 멤버와 고인의 서먹했던 첫 만남에서 역사적인 구탱이 형 별명 탄생,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이별까지 소중했던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차태현은 “2년간 주혁이 형과 간 곳이 많지 않냐”며 “떠올리려고 해서 생각나는 게 아니라 전혀 상관없이 툭 하고 생각난다”고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데프콘은 “다들 공감하겠지만 ‘이런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 만큼 좋은 사람이었다”며 “너무 보고 싶다”고 그리워했다.

이날 ‘1박2일’에는 전임 유호진 PD를 비롯해 배우 봉태규, 영화 ‘공조’의 김성훈 감독 등 고 김주혁의 절친들이 직접 출연해 추억 여행에 의미를 더했다.

고 김주혁은 지난해 10월30일 45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오는 30일 고인과 우정을 나눈 동료 지인 팬들이 모여 1주기 추모회를 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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