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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단체 TFC 소속의 라이트급 선수 장정혁(20·코리안탑팀)은 자신의 SNS에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축하합니다!! 멀지 않아 제 고향 함경북도에서 경기하는 날이 오리라 생각을 합니다!!”고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장정혁은 함경북도 출신으로 2009년 탈북해 중국을 거쳐 2012년 한국에 정착했다. 중국 체류 시절의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종합격투기를 시작했다는 장정혁은 지난 3월 프로 데뷔전인 TFC 드림 5 대회에서 일본의 천재 파이터 니시카와 야마토에게 역전 TKO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슈퍼페더급(58.97㎏) 챔피언 최현미는 현존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복싱 세계 챔피언이다. 아이스 슬레지하키 선수인 최광혁(31. 강원도척)은 평창 페럴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장정혁은 오는 5월 25일 TFC 18 대회에 출전해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언젠가 북한의 고향에서 자신의 경기를 갖고 싶다는 스무 살 탈북 청년의 순수한 바램이 남북 평화의 훈풍을 타고 이루어 질지 종합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