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UP&DOWN]악마의 보복? 허찬미 분량 실종사건

강력한 우승 후보에서 찬밥 신세
팬덤, '악마의 편집' 이어 '악마의 보복' 희생양 주장
Mnet "사실 아니다" 해명나서
  • 등록 2016-03-19 오전 11:07:13

    수정 2016-03-19 오전 11:07:13

허찬미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허찬미 왜 안나와요?’

‘프로듀스101’에서 허찬미가 사라졌다. 한때 유력한 최종 후보 중 하나였으나 최근 방송에서는 갑자기 분량이 줄었다. 일각에서는 ‘악마의 편집’에 항의한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허찬미는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 데뷔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서 연습생 최유정 전소미 박소연 김다니 정채연 박시연 등과 함께 작곡가 DR의 ‘얌얌’ 무대를 꾸몄다. 강력한 1위 후보가 다수 소속돼 Mnet은 상당히 많은 방송 분량을 이들에 할애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허찬미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심지어 메인보컬 담당이었음에도 원샷을 받은 게 손에 꼽을 정도였다.

허찬미의 팬덤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과거 데뷔 경력이 있는 만큼 주목받는 멤버 중 하나였는데 최근들어 Mnet이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허찬미의 언니가 과거 Mnet의 ‘악마의 편집’을 비판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추측도 했다.

Mnet은 보복성 편집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들은 “특정 연습생의 분량을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편집하는 일은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 2월 허찬미 친언니는 Mnet의 ‘악마의 편집’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SNS를 통해 “방송에서 편집한 찬미는 내 동생이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이다. 그로 인해 받는 악플의 짐을 우리 가족과 동생이 모두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악마의 편집’ 가능성을 제기한 것인데 당시 Mnet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후 허찬미의 출연 분량은 눈에 띄게 줄어들며 ‘악마의 보복’ 논란을 낳았다.

허찬미는 더블킥컴퍼니 소속의 연습생이다. 오랜 기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으며 소녀시대 데뷔조였으나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무산됐다. 이후 소속사를 옮겨 그룹 남녀공학 및 파이브돌스에서 ‘별빛찬미’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활동 경력이 있는 만큼 ‘프로듀스101’에서 금방 주목받았다. 방송 초반 순위 7위까지 올랐다. 6회 발표된 순위에서 28위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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