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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1일차: 가족 모두 즐기자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작정한 설 특집 영화다. 12세 이상의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코믹 영화다. 4년전 설 연휴 기간에 개봉돼 480만 명의 관객을 웃긴 ‘조선명탐정: 각시투구 꽃의 비밀’의 속편. 배우 김명민과 오달수의 한 차원 높아진 개그 본능을 만끽할 수 있다. 눈이 먼 악사로 변신한 가수 조관우, 화려한 외모만큼 연기력도 끌어올린 배우 이연희의 변신은 덤이다. 근심 걱정 날리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이라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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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3일차: 2030대 모여라
포털사이트 관람객 평점이 무려 9.1점. ‘엑스맨’ 시리즈의 매튜 본 감독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청소년관람불가로 20~30대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루저로 찍힌 청년이 전설적인 베테랑 요원에게 스카우트된 후 상상을 초월하는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서 최고의 악당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 스릴러 액션물. 사무엘 잭슨과 콜린 퍼스의 연기, 매튜 본의 연출을 한 곳에서 느끼고 싶은 영화 팬들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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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5일차: 아직 못본 그대에게
국내 흥행 ‘톱2’를 노리는 ‘국제시장’. 지난해 12월 개봉돼 여전히 박스오피스 순위권 내 이름을 올리며 1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아직 ‘국제시장’을 보지 못한 관객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1800만여 관객이 본 ‘명량’에 이은 최다 관객작이 될 수도 있는 상황.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장영남, 정재영 등의 열연은 다시 봐도 좋을 ‘국제시장’의 강점이다. 아버지의 희생정신을 통해 소중한 가족애를 일깨우는 ‘국제시장’은 민족 대명절인 설과도 어울리는 작품. 아직 보지 못한 관객을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