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공연의 3요소는 관객·무대·가수(배우)지만 싸이의 콘서트에서는 지구력·근력·끈기로 바뀐다는 말이 있다.
가수 싸이가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해프닝’을 앞두고 ‘마음의 준비’를 당부했다.
싸이는 지난 12일 트위터에 ‘마음의 준비 시리즈’라는 글과 함께 5장의 사진을 차례로 게재했다. 콘서트 관람 팬들에게 미리 전하는 유쾌한 전달 사항이다. ‘무한체력 완전 필요’, ‘신곡 암기 완창 떼창’, ‘백 야광봉 폭풍지급’, ‘백색의상 필수강추’, ‘불편신팔 후회막급’ 등이 그것이다.
싸이의 콘서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클라이맥스가 따로 없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화려한 무대 연출, 관객과의 호흡으로 유명하다. 그의 무대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이들은 관객이 아닌 광객(狂客)이 되기 일쑤다.
싸이는 이날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5만여 명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신곡 ‘젠틀맨’의 첫 무대도 꾸며지는 만큼 전 세계 팬들과 언론이 이날 그의 콘서트를 주목하고 있다.